블로그 체험단의 필요성
오늘은 개인적인 경험을 녹여 글을 써보려고 합니다.
사업을 하시는 분들이라면 한 번쯤은 분명 온라인 마케팅 제의를 받으셨을 겁니다.
사실대로 말씀드리자면 '지겨울 정도'로 연락을 받고 계실겁니다.
그중에서도 제가 말씀드리고자 하는 것은 블로그 체험단 마케팅입니다.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홍길동 씨가 삼겹살집을 열었습니다.
그런데 마케팅 대행사에서 전화가 옵니다.
온라인 마케팅을 하라고.
하는 말을 들어보면 사기꾼처럼 느껴지실 겁니다.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인터넷상에 가게를 검색했을 때 뜨지 않으면 소비자들은 가지 않는다.
그러므로 마케팅을 해야 한다. 블로거를 보내주겠다.
식사를 제공하면 그들이 글을 써서 올려줄 것이다.
이에 대한 비용으로 대행사에게 얼마의 비용을 지불하면 된다.
제가 사업을 하는 입장이라면, 그리고 특히 어려운 상황이라면 이것조차도 부담스러울 것 같습니다.
더욱이 마케팅의 함정은 해서 잘 될 수도 있지만 해서 잘 안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그런 모험을 하기에 내가 투자해야 하는 비용이 아깝게 느껴집니다.
현재 블로그 광고계의 현실
그런데 놀랍게도 아주 대박집으로 소문이 나서 실제로 줄을 서서 먹어야 하는 가게들도 이 마케팅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아십니까?
저는 온라인 마케터로도 일을 해 봤고, 블로그 체험단도 하고 있기 때문에 확실히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더 군다가 지금은 그 일을 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제가 이 말을 한다고 해서 저에게 이득이 될 것도 없습니다.
그렇다면 그 대표님들은 왜 블로그 체험단을 하는 것일까요?
답은 간단합니다.
'강남 맛집' 혹은 '제주도 맛집'이라고 검색했을 때 첫 번째 내 가게가 뜨는 것, 그것이 가장 최상의 바람이겠지만 그게 아니라도 합니다.
가장 최근에 우리 가게에 다녀간 손님이 실제로 음식이 어떻게 나오는지 업데이트되길 바라는 것입니다.
체험단 효과 있나요?
그럼에도 여기에 대해서는 확신을 드릴 수 없습니다.
잘된 경우부터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한 달에 5팀에서 10팀가량 식사를 제공하고 체험단을 해서 체인점을 내신 사장님도 계십니다. 혹은 이렇게 가게를 인기 있게 만들어서 권리금 장사를 하시는 분도 봤습니다. 그분들은 그야말로 '대박'을 경험했기 때문에, 겨우 몇 푼 내면 되는데 이 광고를 하지 않는 사람들을 이해하지 못합니다.
반면 잘못된 경우입니다.
업체에 돈을 지불했는데도 불구하고 체험단이 아예 오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서 대행사에 돈만 날렸다고들 합니다. 또는 밥을 먹으러 오는 사람은 있는데 다른 손님들은 오지 않아서 결국 사업을 접고는 합니다. 괜한 돈만 쓴 것 같아서 속이 쓰리다고 하십니다.
그럼 사업자의 입장에서는 어떻게 해아 할까요?
우선 여유자금이 많으시면 하시길 바랍니다.
단, 잘 알아보시고 하시길 바랍니다. 마케팅 대행사가 어느 정도 사이즈가 커야 모집이 잘됩니다.
즉 '영향력 있는 블로거'가 옵니다.
또 제공하는 음식을 적게 줘서는 안 됩니다. 업체에서 모집할 때 2만 원의 식사를 제공한다고 정보를 올리면, 일 방문자수가 많은 블로거들은 거들떠도 안 봅니다.
되려 음식도 주고 돈도 준다고 와달라고 하는 식당들도 많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여유자금이 없을 수도 있습니다.
그럼 직접 하시길 바랍니다.
제가 아는 사장님도 직접 sns를 하십니다. 인스타그램을 만들어서 매일 사진을 올리고, 자체적으로 이벤트도 진행합니다. 혹은 블로그를 직접 만들어서 본인 가게를 홍보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대기업을 보면 답이 나옵니다.
온라인 마케팅을 꼭 해야 하냐고 물으신다면 고개를 들어 삼성과 애플을 보시길 바랍니다.
온 세상 사람들이 다 아는 브랜드 기업인데도 불구하고 하나의 제품이 나오면 똑똑하다는 사람들이 머리를 맞대고 모여서 마케팅에 천문학적인 비용을 태웁니다.
애플이라고 하면 사람들이 줄을 서서 사는데도 이들은 마케팅을 하는데, 애플도 아닌 내가 사업을 하면서 마케팅을 안 한다는 것은 노력도 안 하고 온 세상 사람들이 나를 좋아하는 인기쟁이가 되고 싶다는 욕심과 같습니다.
그들이 바보라서 그런 게 아닙니다.
할 짓이 없어서 돈을 허투루 쓰는 것이 아닙니다.
어쨌든 해야 할 겁니다. 사업을 하면서 마케팅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입니다.
단 제가 부탁드리는 것은 나에게 연락 온 마케터의 말만 믿지 말고, 그 사람 말이 믿을만한 것인지 업체를 확실히 조사해 보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돈 쓰기 아까우면 직접 해보는 것에서부터 시작하시길 바랍니다.
직접 하긴 귀찮고, 돈 쓰긴 아깝고, 손님이 알아서 많이 찾아왔으면 좋겠고..
그렇게 바라는 것은 욕심이라는 것을 명심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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