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를 예상하는 데 있어서 중요한 자재가 있습니다. 바로 구리와 금입니다. 2018년도 미중 무역 분쟁을 기억하고 계실지 모르겠습니다. 그때 금값은 계속 오르는데 구릿값은 지속적으로 떨어졌습니다. 과연 이때 증시는 어떠했을까요?
오늘은 구리와 금 시세로 주가를 예측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구리 가격 경기와 흥망성쇠를 함
구리는 어디에 쓰일까요?
정말 많이 사용됩니다. 당장 눈에 보이는 가전제품에도 들어가 있을 것입니다.
거기다 자동차, 건물, 배, 전선부터 여러 산업에 사용되는 원자제입니다.
따라서 구리를 많이 쓴다는 것은 제품 생산을 많이 하고 있다는 것이고, 제품을 많이 생산한다는 것은 그만큼 팔린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팔릴 수 있는 건 제품을 살 수 있는 시장이 있기 때문이고, 따라서 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기 때문에 경제 상황이 좋다고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구리 가격을 닥터 코퍼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경제의 방향을 사전에 알려주는 지표이기 때문입니다.
위에서 말씀드린 미국과 중국의 무역 분쟁을 살펴보겠습니다.
미국이 어떤 국가 입까?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소비하는 국가입니다.
그렇다면 중국은 어떻습니까? 메이드 인 차이나가 세상을 뒤덮고 있습니다. 즉, 가장 많은 물건을 만드는 국가입니다.
이 둘이 싸우니까 다른 산업들이 생산 자체를 망설이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실제로 무역 분쟁 기간 동안 하락하던 구릿값이 양국의 협상 이후에 다시 회복해간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렇듯 구리 가격은 경제가 좋냐 아니냐에 따라서 가격이 변동하기 때문에 어느 정도의 위험성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우리는 구리를 위험자산으로 봅니다. 이런 위험자산으로는 대표적으로 구리, 원유, 반도체를 들 수 있습니다.
경기가 나쁠 때는 금 시세 상승
구리와 반대되는 것이 바로 금입니다.
미국과 중국 무역 분쟁 당시 금은 계속해서 최고가를 찍었었고, 이번 2020년 팬데믹에서도 금 시세가 많이 올랐습니다.
왜 그런 걸까요?
만약 우리나라가 망해버린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가지고 있는 원화(한국 돈)는 휴지조각이 될 것입니다.
하지만 금은 다릅니다.
어느 나라에서도 현금으로 쉽게 바꿀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런 안전성 때면에 경기가 나쁠 때 가격이 좋아지고, 때문에 우리는 금을 안전자산이라고 합니다. 금과 함께 대표되는 안전자산으로는 달러, 그리고 채권으로 봅니다.
구리 금 시세로 보는 주가 예측
이렇듯 금과 구리의 가격은 보통 반대로 갑니다.
- 구릿값이 비싸지면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 금값이 오르면 경기가 안 좋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때 주식은 어떨까요?
기업이 잘 돼야 주가가 오르는데, 기업이 잘 되려면 경기가 좋아야 합니다. 따라서 구릿값과 함께 보시면 됩니다.
그럼 현재 상황을 살펴보겠습니다.
우선 구리 가격입니다.
현재를 기점으로 3년간의 흐름입니다. 3년 전에 비해서는 올랐지만, 2021-222년대에 비하면 떨어진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팬데믹이 막 일어났을 때는 많이 떨어졌지만, 이 타이밍에 오히려 발전한 산업들이 많았다는 것을 그래프를 통해서 유추할 수도 있습니다.
이번에는 금 시세입니다. 마찬가지로 3년 동안의 그래프입니다.
팬데믹이 시작되고 바로 높이 올랐으며 구리와 반대로 2021-22년에는 오히려 낮아졌다가 현재는 다시 높아진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지금으로서는 경기가 좋지 않고, 이것이 주가에도 반영되고 있는데 한동안 금과 구리 가격만 보더라도 주가가 긍정적이기 힘들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앞으로 투자를 하는데 있어서는 위험한 종목은 되도록 피하면서, 안정적인 자세를 취해야 겠습니다.
전기 가스요금 인상 내년 올해보다 두배는 더 올릴거라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