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은 어디에 쓰일까요? 자동차에만 들어가는 것이 있습니다. 거의 모든 곳에 쓰입니다. 심지어 이번에 대박이 난 아이템인 손 세정제라던지 마스크에도 이 원유가 필요합니다. 그렇다면 유가가 주식에 미치는 영향은 무엇일까요? 유가 가격으로 살펴보는 주가와 관련 수혜주도 알아보겠습니다.
결론. 한국은 유가 오르면 안 좋습니다.
유가가 오른다고 해서 모두가 나쁜 것은 아닙니다. 해당 국가가 원유를 생산하는 곳이라면 좋습니다.
예를 들면 사우디아라비아처럼 산유국이라면 기름을 팔아서 돈을 법니다. 따라서 유가가 올라가면 더 큰 수익을 볼 수 있는 것입니다.
따라서 산유국들은 유가가 오를 것이라고 예상되면 주가가 오르게 됩니다. 하지만 한국은 아닙니다. 아시다시피 한국에는 기름이 나지 않습니다.
오히려 우리에게 기름은 소비재입니다. 따라서 물건을 만들더라도 더 많은 비용을 써야 하기 때문에 부정적입니다. 이렇게 원유 소비국들은 유가가 오르면 부정적인 영향을 받게 됩니다.
물론 유가가 오른다고 무조건 나쁘다는 것은 아닙니다.
유가 올라도 괜찮은 경우
예를 들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경기가 좋아져서 유가가 오르는 것이라면 항공 회사들도 같이 티켓값을 올리면 되니 문제 될 것이 없습니다. 이 말은 유가가 상승하면 그것을 소비자에게로 전가할 수 있는데, 이때 경기가 좋아서 소비자들이 충분히 받아낼 여력이 된다면 괜찮은 것입니다.
하지만 현재 러시아 사태처럼 원유 공급을 해주던 곳이 끊겨서 유가가 오른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그럼 유가만 오르는 것이 됩니다. 소비자들은 부답스럽고, 기업들은 가격을 전가시킬 수 없음은 물론이고 생산비를 더 써야 하게 됩니다.
유가 수혜주와 비수혜주 종목
원유를 수입해서 정제한 뒤에 수출하는 정유 업체, 혹은 화학업체들은 유가가 하락하면 더 낮은 가격에 재료를 구입할 수 있어 좋습니다.
하지만 유가 하락이 반드시 긍정적인 것은 아닙니다. 위에서 살펴보았듯이 제품에 유가가 전가되어야 수익을 낼 수 있는 것입니다. 즉 싸게 사서 비싸게 팔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특히 유가의 경우에는 계속 시가가 달라지기 때문에 내가 구매해서 판매하기 사이에 가격이 변동되면 오르거나 내리는 상황이 발생하여 예상 수익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배(해운)와 관련된 종목도 유가에 영향을 받습니다.
조선업은 배를 제조하는 것은 물론이고 바닷속에서 원유를 추출해 내는 해양 플랜트 사업을 운영하기도 합니다. 따라서 유가가 떨어지면 바다에서 기름을 뽑아내려고 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악재입니다.
해운업체는 유류비가 들기 때문에 유가가 낮아지면 좋지만, 이로서 이용하는 기업들이 줄어든다면 오히려 이익이 줄어듭니다.
또한 한국 전력, 항공업계 등이 대표적인 원유 사용 기업입니다. 따라서 유가가 오르면 비용도 오르고, 유가가 떨어지면 비용도 줄어들기 때문에 기름값으로 운영 실적을 예상해 볼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이 예상은 당연히 주가에 반영되게 됩니다.
달러 강세 주가 상관관계 결국 외국인 투자자가 빠지면 망